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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조합, 지난해 순이익 2조1702억···전년比 15.2%↓

상호금융조합, 지난해 순이익 2조1702억···전년比 15.2%↓

등록 2020.03.31 12:00

차재서

  기자

신용사업부문 순이익 소폭 감소 농수산물 판매부진에 손실 확대 “손실흡수 능력은 양호한 수준”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신협과 농협, 수협과 산림조합 등 국내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2조17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5.2%(3896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는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4조2121억원)이 판매·관리비 증가(1712억원) 등에 따라 소폭 감소(623억원)한 반면, 경제사업부문 손실(2조419억원)은 농수산물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 등으로 크게 확대(3273억원)된 데 따른 결과다.

업권별로도 농협(1조6909억원), 신협(3701억원), 수협(693억원) 모두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40조2000억원(7.9%) 증가한 54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여신은 365조4000억원, 총수신은 464조원이다.

아울러 2019년말 연체율은 1.71%로 전년말과 비교해 0.39%p,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4%로 0.52%p 각각 올랐다.

이밖에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상호금융조합의 순자본비율은 8.10%로 0.01%p 상승했고 규제비율(2%)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순자본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을 고려할 때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주·업종별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와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차주나 취약계층에 대해선 채무조정제도 등을 통해 금융부담을 완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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