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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완성차 소재 가공사업 확대한다

현대제철, 완성차 소재 가공사업 확대한다

등록 2020.03.31 07:44

김정훈

  기자

체코에 핫스탬핑 공장건립···내년 1월 양산자동차 소재전문 브랜드 ‘H-솔루션’ 론칭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자동차 소재 전문 솔루션 브랜드 ‘H-SOLUTION’을 선보였다. 사진=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자동차 소재 전문 솔루션 브랜드 ‘H-SOLUTION’을 선보였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자동차 부품용 소재 가공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현재 동유럽 체코에 건립중인 핫스탬핑 공장이 내년 1월 양산체제를 갖추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소재 공급 비중을 늘릴 전망이다.

30일 현대제철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중에서도 자동차용 고부가 강판과 자동차 부품 소재 등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자동차 소재 가공사업 분야인 자동차 부품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고강도 차량부품소재를 만들 수 있는 핫스탬핑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며 사업화에 착수한 바 있다.

핫스탬핑은 950도 고온으로 가열된 철강소재를 금형에 넣고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이다.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초고장력강을 만들 때 이같은 공법을 사용한다.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하면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등의 경량화 소재 대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가 경량화 소재 등에 맞춰지면서 현대제철이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선 핫스탬핑 분야도 확장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지난 2015년 자동차 가공사업 부문을 예산공장으로 통합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제철은 자동차 소재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 브랜드 ‘H-솔루션(SOLUTION_)’을 론칭하며 관련 분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580억원을 투자해 추진하고 있는 체코 핫스탬핑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 가동을 목표로 체코의 공업도시인 오스트라바시에 건설되고 있다. 핫스탬핑 설비 2기, 블랭킹 설비(정해진 형상으로 코일을 절단하는 설비) 1기를 갖춰 연간 335만매의 자동차용 소재를 공급할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체코 핫스탬핑 공장을 통해 유럽 현지 수요 물량에 대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자동차강판 수주 확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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