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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부사장, ‘세아제강·지주’ 총 25만2010주 처분···‘3세 경영’ 신호탄

이태성 부사장, ‘세아제강·지주’ 총 25만2010주 처분···‘3세 경영’ 신호탄

등록 2020.03.27 19:30

윤경현

  기자

세아제강지주, 13만2881주···주당 2만1400원 매각세아제강, 11만9천129주는 주당 3만2500원 매각“세아홀딩스에 집중, 경영효율화에 도움 클 것”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왼쪽),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왼쪽),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이 보유 중인 세아제강지주 13만2881주와 세아제강 11만9000여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이를 두고 세아 3세 경영으로 본격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이 부사장은 세아제강지주 주식 13만2881주를 주당 2만1400원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에이팩인베스터스에 매각했다.

또 세아제강 주식 11만9129주는 주당 3만2500원에 세아제강지주에 매각했다.

같은 날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보유 중인 세아홀딩스 주식 16만주를 주당 4만9352원에 시간외매매로 이태성 부사장이 지분 93.2%를 보유한 ㈜HPP에 매각했다.

그룹 측은 이태성 부사장이 지분 매각은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세아홀딩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아그룹은 이순형 회장이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의 회장직을 역임하며 세아그룹 전체를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그룹 3세인 이태성 부사장, 이주성 부사장이 각각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를 이끌며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왔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이태성 부사장과 이주성 부사장는 양 지주사를 책임 경영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않은 지분은 큰 의미는 없다고 판단하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지분 정리는 우애를 중요시 하는 ‘세아’ 만의 방식으로 가족간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3세 경영이 본격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태성, 이주성 부사장의 입장에서는 투자법인인 ‘에이치피피’와 ‘에이팩인베스터스’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지분을 정리하여 직접 경영에 참여와 함께 미래가치를 확신하는 좋은 투자처에 투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대한 신뢰와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 하에 각 투자법인이 주체가 되어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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