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5℃

  • 강릉 18℃

  • 청주 26℃

  • 수원 23℃

  • 안동 27℃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5℃

  • 전주 25℃

  • 광주 26℃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9℃

  • 울산 24℃

  • 창원 25℃

  • 부산 23℃

  • 제주 20℃

해외입국 도민 대상 ‘코로나19’ 무료검사···“역유입 차단” 外

[경기도] 해외입국 도민 대상 ‘코로나19’ 무료검사···“역유입 차단” 外

등록 2020.03.27 17:19

안성렬

  기자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원한다면 도내 50개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외 입국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 검사 안내부터 무료 실시까지 원스톱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국내로 들어오는 ‘역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경기도민은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주민등록등본, 출입국사실증명서 또는 여권, 신분증을 지참한 후 도내 50개 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하게 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1주일 간 도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5명 중, 해외유입과 관련한 사례는 32.2%인 37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영국·스페인 등 유럽발 확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13명, 태국 1명, 이란 1명 등으로, 미국발 입국자의 확진이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는 지난 22일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 27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했다.

임 단장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은 검역 및 방역당국의 조치에 협조해 주시고 증상 발현 시 도내 무료검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10명이 증가한 413명이다.(전국 9,332명) 인구100만 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30.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다. 시군별로 보면 성남시 106명, 부천시 60명, 용인시 46명 순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성남이 11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과천 8.6명, 군포 7.1명 순이다.

경기도 확진자 중 131명은 퇴원했고, 현재 278명이 도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경기도 병상운용 현황을 보면 27일 0시 기준, 경기도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도내 민간 상급종합병원 4곳의 협력으로 총 14개 병원에 48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65.4%인 317병상이다.

지난 19일 개소한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에는 현재까지 26명이 입소했고 15명이 퇴원해 현재 11명이 재소중이다. 병원에서 최소관찰기간을 마친 안정적인 확진자들이 입소하고 있으며 평균 재소일수는 3일로 빠른 속도로 순환중이다. 이날 중에는 10명이 입소 예정으로 총 21명이 재소하게 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외여행 소비자피해 상담 지난해 대비 5배 증가

경기도청경기도청

올 들어 경기도에서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된 항목은 국외여행으로 지난해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경기도민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1~2월 동안 경기도민의 전체 소비자상담 접수는 3만7,9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167건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분야는 국외여행으로 총 2,766건이 접수됐으며 2위는 마스크 등 기타보건위생용품으로 1,389건이었다. 3위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199건, 4위 항공여객운송 1,103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여행 관련 문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접수된 상담 573건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외여행 상담은 지난 1월에 발생한 호주 산불과 필리핀 화산 분출 이후 취소 위약금 관련 상담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2월부터는 코로나19로 항공편 결항 및 입국제한이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두 번째로 소비자상담이 많이 접수된 기타보건위생용품 분야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마스크 구매 수요가 급증하면서, 1월 28일 이후 상담이 증가했다. 총 1,3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건에 비해 3,985% 증가했다.

상담 내용은 마스크 재고부족으로 인한 판매자의 일방적인 주문취소와 배송 지연, 마스크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도는 마스크 관련 소비자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1월 31일부터 전국 최초로 마스크 소비자피해 신고센터 운영을 시작, 현재 1,158건의 신고제보 중 974건(84.1%)을 처리했다.

아울러 2월부터 급증한 코로나19로 인한 결혼식, 돌잔치, 국외여행 취소 위약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3월 9일부터 자율분쟁조정을 실시 중이다.

경기도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등 위기상황에서 소비자문제가 방치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피해처리를 강화하고, 소비자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절한 초기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