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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민수·조수용 연임···“사회적 역할 확대”

[2020 주총]카카오, 여민수·조수용 연임···“사회적 역할 확대”

등록 2020.03.25 12:10

이어진

  기자

실적향상에 통합 카카오 출범 이후 첫 CEO 연임향후 10년 개막 첫 CEO, “일상 불편함 해소 노력”

사진=카카오 제공.사진=카카오 제공.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사상 첫 3조 매출 시대를 연 공을 인정받아 연임이 확정됐다. 카카오의 새로운 10년 이른바 ‘시즌2’ 시대를 이끄는 첫 CEO다. 두 공동대표는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카카오는 25일 제주도 스페이스원 본사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및 김범수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이번 주총을 통해 2년의 임기가 연장됐다.

카카오의 대표가 연임한 것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한 이후 처음이다. 합병 후 첫 CEO를 맡았던 최세훈, 이석우 전 공동대표, 임지훈 전 대표는 모두 단임으로 물러났다.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가 연임할 수 있었던 것은 실적 향상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가 회사를 이끌기 전인 지난 2017년 카카오의 연매출은 1조9723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매출 3조 시대를 열었다. 2년 임기 내 매출은 56.7%, 영업이익은 24.9%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카카오톡 광고 모델인 ‘카카오톡 비즈보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수익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의 연임은 카카오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첫 CEO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올해는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이 되는 해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최근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 보낸 영상을 통해 향후 10년을 시즌2라고 명명하며 기회와 위기 속 카카오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일상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 대표는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하는 길목에서 카카오가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쉼없이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수용 공동대표 역시 “사람,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카카오가 일조할 수 있도록 크루(임직원)들과 치열하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이용자,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와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로 윤석 윤앤코 대표,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가 신규 선임됐으며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재선임됐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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