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3℃

  • 춘천 24℃

  • 강릉 19℃

  • 청주 25℃

  • 수원 18℃

  • 안동 26℃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4℃

  • 목포 23℃

  • 여수 21℃

  • 대구 26℃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1℃

  • 제주 19℃

윤화섭 시장, ‘코로나19 극복’ 급여 40%·업무추진비 30% 반납

[안산시] 윤화섭 시장, ‘코로나19 극복’ 급여 40%·업무추진비 30% 반납

등록 2020.03.24 10:37

안성렬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중앙)윤화섭 안산시장(중앙)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인건비 등 200억 원을 절감해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윤화섭 시장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4개월치 급여 40%를 반납하고 연간 업무추진비 30%를 감액하기로 했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절감하는 예산은 ▲시장 급여 등 인건비 ▲직원 여비 ▲업무추진비 ▲국외여비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의 10%와 행사·축제성 경비 등 모두 200억 원 규모다.

아낀 예산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편성되며 시는 법적·필수 의무 경비를 제외한 예산을 최대한 절감한다는 구상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소상공인 등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앞으로 4개월 동안 급여의 40%를 반납하고, 연간 시책업무추진비 30%를 절감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등 중앙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의 급여 반납 운동에 동참하는 것으로 윤화섭 시장 외에도 정무특보, 비서실장 등 일부 공직자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해 시 차원에서 줄일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절감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윤 시장은 ‘나부터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

시는 다음달 시의회에 절감한 예산 등을 재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고, 지역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은 특히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시민들의 고통을 나누는 것이 시장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안산시청안산시청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 중 하나로 시는 중소기업창업 지원 법령을 근거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모두 6개월분의 임대료 3분의 2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에 입주한 19개 기업의 임대료 1천200여만 원이 감면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수급 지연으로 생산난항, 베트남 등 해외업체와의 미팅 취소에 따른 수출지연 등 경영상 피해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시는 임대료 감면을 위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코로나19의 중국발(發) 영향으로 올 1월부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IMF 등 주요기관이 올 2분기 내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감면기간을 결정했다.

다만 향후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추가감면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는 1999년 IT·SW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2013년부터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돼 관내 IT·SW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보육, 교육, 마케팅,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겪는 중소기업인들의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기를 바란다”며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 뿐 아니라 관내 기업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