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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20-03-20 11:14

[2020 주총]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OLED 중심 경쟁력 강화 지속 추진”

LG디스플레이, 제 3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코로나19 시장환경 변화 세심히 검토 중”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OLED 중심 핵심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 3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 경영 실적 및 2020년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사내이사 2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45억원) 등 총 3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사내이사로 정호영 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서동희 전무(CFO)를 재선임했으며 이사 보수한도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반영해 전년(85억원) 대비 47% 감소한 45억원으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 심화와 판가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은 23조4756억원, 영업 손실 1조35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날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호영 사장은 주주 서한을 통해 올해 지속 가능한 성과창출을 위해 ▲대형 OLED 사업 강화 ▲POLED 사업의 신속한 턴 어라운드 ▲LCD 부문의 구조혁신 가속화 등 세 가지 중점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대형 OLED 부문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향후 자사 성장 중심 축이 될 사업”이라며 “올해 광저우 신공장 가동과 함께 고객 기반과 제품 라인업이 한층 더 강화되면서 향후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웰페이퍼, CSO, 롤러블, 투명 등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략 전개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사업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고객들과 협업, 이종산업과의 ‘오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준비해온 결과, TV사업 내 OLED TV 매출비중이 2018년 24%에서 2019년 34%로 대폭 증가한 상태다.

또한 정 사장은 POLED 사업이 앞으로 개선 기회가 가장 큰 사업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용 POLE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에게 양산 공급이 시작됐으며 앞으로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빠르게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며 “자동차용 POLED도 최근 양산 공급이 시작됐고 시장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올해 LCD 부문에서 IT, 커머셜, 자동차 등 강한 영역은 더 강하게 만들고 범용 TV 등 경쟁력이 약화된 제품은 신속하게 합리화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연말을 기점으로 LG디스플레이는 국내 8세대 팹의 TV 생산을 중단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남아있는 국내 7세대 팹에서의 TV생산도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정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영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이에 대한 대비도 면밀히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전후방 산업과 SCM 전반에 미칠 영향, 과거 유사 감염병 사례 및 금융위기 이후에 나타난 시장환경 변화의 선례들을 세심히 검토하고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며 “사업 운영상의 핵심 리스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회요인까지 고려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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