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5℃

  • 백령 12℃

  • 춘천 13℃

  • 강릉 9℃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2℃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8℃

문 대통령, 경제 피해 최소화 위해 ‘금융·속도·민생’ 지목(종합)

문 대통령, 경제 피해 최소화 위해 ‘금융·속도·민생’ 지목(종합)

등록 2020.03.18 16:21

유민주

  기자

19일 청와대서 경제주체 원탁회의“은행 긴급자금 대출 속도 높여야”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 사진=청와대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140분 동안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다. 속도를 높이는데에 정부나 금융당국의 의지도 중요하나 경제주체들의 적극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의 토론과 각종 건의를 경청하고, 마무리발언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마련된 여러 대책, 추경까지 집행을 신속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추가 대책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시에 마련해 신속하게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속도’의 주요 과제로 대출, 금융지원 등을 지목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속도만 여러차례 마무리 발언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금융지원의 ‘속도’는 결국 코로나19 사태로 재난적 피해를 입는 ‘민생’을 돕기 위한 것이다.

그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직접 실행되는, 은행창구에서 실행되는 속도가 높아질 필요가 있다.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한다며 서류 준비나 절차 때문에 두 달 석 달 걸린다면 그것은 아무 소용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개별금융사가 아닌 범금융기관 협약식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데에 “좋은 방안”이라 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전례없는 조치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전례없는 규모의 자금공급이 있어야 한다. 또 그러려면 대출이 적기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금융권 전체가 합심해서 범금융권 협약식을 한뒤 공동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19일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건의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 단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정부 단위, 대통령이 결단할 것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일부 참석자들의 발언 가운데 재난기본소득 내용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경영계, 노동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각각의 경제주체들과 정치권 인시들이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각각의 경제주체들을 한자리에 불러 회의를 개최한 것에 대해 “경제 피해 최소화를 정부가 대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위해 한 마음이 되지 않는다면 현장에서 반대 의견이 제기될 있다는 판단에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양대노총 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했다.

양대노총 위원장이 함께 청와대를 찾은 것은 지난해 1월 25일 문 대통령과 양대노총 위원장의 면담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