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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동일 생활권 아파트 분양 봇물

수도권서 동일 생활권 아파트 분양 봇물

등록 2020.03.18 11:09

김성배

  기자

사실상 같은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이른바 ‘옆동네’ 아파트에 분양이 잇따른다.

행정구역상 나눠져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1~2정거장 거리에 불과해 인근 지역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그만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인접 지역의 시세와 비교해 낮은 분양가도 장점이다.

일부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본격 분양에 나선 인천광역시 루원시티의 경우 청라신도시와 검단신도시가 인접해 신도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내세워 청약 인기 지역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이 곳에서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20.27대 1),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13.98대 1),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10.72대 1) 등 대부분의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에 성공했다.

또한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2월 전매제한이 없는 포레나 루원시티의 원주민 입주권의 전용면적 84㎡가 최고 5억 7,27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4억 초반대였던 점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사실상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면서도 큰 가격차를 보이는 단지들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인프라가 조성된 옆동네 시세를 따라 집값이 오를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 295-3번지 일대에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를 분양중이다. 청당동은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들어선 청수행정타운과 걸어서 5분 거리의 동일 생활권으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로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741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수원 영통구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영통자이’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신동점, 빅마켓 신영통점, 홈플러스 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로 지어진다.

쌍용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을 분양 중이다. 올해 8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오목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선다. GTX-C 노선 수원역(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효행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동, 총 930가구 중 전용면적 39~84㎡, 7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미건설은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5호선 마천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쉬워 송파는 물론 잠실, 강남, 위례신도시 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90~119㎡의 총 420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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