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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20-03-17 16:13

[She is]박현주 회장의 깜짝 선택 윤자경, 이번엔 여의도 입성 가시권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19번에 추천
‘언론인→금융인→정치인’ 이색경력 화제
미래에셋 계열 첫 女대표, 유리천장 뚫어
70년생으로 미래캐피탈 공동 대표 올라

미래에셋계열의 첫 여성 임원으로 주목 받았던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공동대표가 이번에는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윤 전 대표는 지난 16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19번에 추천되며 서여의도 입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 전 대표는 충청남도 천안 출신(1970년생)으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미국 미시간대학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매일경제에서 기자로 10여년 근무한 뒤 지난 2007년 1월 미래에셋증권 인재혁신본부에서 금융인으로의 첫발을 뗐다.

2014년 말부터 2017년 10월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마케팅본부에 있었고, 2017년 11월에는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혁신추진단은 미래에셋그룹 전체의 혁신 방향과 비전 등을 설계하는 30여명 규모의 전문가 조직이다. 그리고 나서 윤 전 대표는 미래에셋캐피탈 관리 담당 대표이사로 발탁된다

당시 미래에셋그룹으로선 파격적 인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선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지난 1997년 미래에셋을 설립한 지 20년 만에 그룹 내 첫 여성 수장이 탄생하면서 '유리천장(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보이지 않는 벽)'이 깨진 것이다. 또 40대 젊은 나이의 임원이 주요 계열사 수장을 맡은 것도 이례적이었다. 언론사 출신인데다 그리 길지 않은 금융투자업계 경력을 지녔다는 점도 아주 드문 일이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당시 그룹 계열사 첫 여성 대표 타이틀과 동시에 미래에셋 혁신추진단 임원을 겸임해 그룹 혁신에 중책을 맡았다. 혁신추진단은 미래에셋그룹 전체의 혁신 방향과 비전 등을 설계하는 전문가 조직이었다.

깜짝 발탁의 배경을 두고 미래에셋그룹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가장 많이 나왔던 말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그만큼 인재를 중시하는 인물이었고, 윤 전 대표 역시 박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냈다는 설명이다. 당시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여성 인재를 우대하고 혁신을 강조하는 박현주 회장의 의중이 다분히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박현주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진 윤 전 대표는 실제 짧은 금투업계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업무면에서도 인정받았다. 윤 전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한 이래 조직문화, 인재관리 등에 전문성을 쌓았고 미래에셋운용 퇴직연금마케팅본부장으로는 주로 기관 고객을 상대하는 등 주요 영업직도 경험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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