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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증시 급변 시 당국 차원 안정조치 즉시 가동할 것”

은성수 “증시 급변 시 당국 차원 안정조치 즉시 가동할 것”

등록 2020.03.17 11:08

정백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 상황에서 시장 안정 대책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검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즉시 시행 가능한 시장 안정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공포 영향으로 뉴욕증시 등 해외 증시가 폭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는 탓에 개장 초반부터 폭락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 위원장은 비상 계획에 따라 마련된 채권시장 안정펀드나 P-CBO, 금융안정기금 등 시장안정조치와 증시 수급 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크게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꽤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만큼 시장 급변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책 대응의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특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앞으로 금융위원회는 국내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16일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국내 금융지주회사 고위 임원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시중은행이 지난 2월 28일 발표한 우대금리 적용 특별대출 공급 등 금융지원방안에 더해 저리자금 지원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심사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경영안정자금 대출이나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 등 소상공인의 저리자금 대출수요 일부를 시중은행이 흡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시중은행의 업무 위탁 관계가 순조롭게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면서 “음식업·도소매업·숙박업 등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내수 서비스업종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금융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지주 임원들도 어려운 현재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타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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