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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회 2천여곳 집회예배···“묵도형으로 진행”

경기도 교회 2천여곳 집회예배···“묵도형으로 진행”

등록 2020.03.16 11:18

수정 2020.03.16 11:28

안성렬

  기자

경기도청경기도청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각 시군은 지난 15일 예배를 본 교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 13일 시군 지자체를 통해 파악한 사전조사 현황을 보면 이날 도내 1만3천704개 교회 중 약 20%인 2천923곳이 집회 예배를 볼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공무원 600여명을 2인 1조로 집회예배를 진행한 교회에 보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2m 거리 유지, 사용시설 소독 여부 등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점검 결과 집회예배를 본 곳은 대부분 중소형 교회들로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소수 인원만 예배에 참석하거나 묵도형으로 진행하고 찬송가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며 “일부 교회에선 면역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는 예배 참석을 자제하라고 안내해 해당 연령 교인들이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계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일부 교회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예배를 촬영해 가정예배를 보는 신도들에게 전송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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