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을 농업 경영의 핵심 인력으로 육성·지원
기존의 여성농업인은 농업과 영농의 보조자적인 역할로 인식되어, 여성농업인의 노동경제적 가치 중요성이 과소평가 받아왔으나, 농촌의 개방화 확대와 농업 종사자 고령화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역할 증대 및 농업과 농촌의 핵심인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고흥군은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지원사업에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농가도우미 지원사업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여성농업인 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해 20만원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며, 모든 업종(유흥업 제외)과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 20세부터 만 75세 이하(1945. 1. 1. ~ 2000. 12. 31. 출생자) 실제 영농 또는 어업에 종사중인 여성농어업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농가도우미 지원사업은 영농기에 출산으로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농가도우미 이용비를 지원해 여성농업인의 지속적인 영농활동 지원 및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여성농업인 13명의 농가도우미 이용비 6,250만원을 지원한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공동급식 시설이 갖추어진 마을에 공동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올해 104개소 2억 2,672만원을 지원해 바쁜 농번기철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고흥여성농업인지원센터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양강좌 제공 및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1억 2,350만원을 지원해 여성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농촌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흥군은 각종 보조사업 지원 외에도 여성농업인의 리더십 자질 함양과 전문 능력 배양을 위하여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 및 여성 친화형 농기계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농촌에서 여성농업인의 비중은 높아져 가는 반면, 여성농업인의 지위와 처우는 열악한 실정”이라면서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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