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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마스크 5부제 시행, 대리수령 확대해야”

문 대통령 “마스크 5부제 시행, 대리수령 확대해야”

등록 2020.03.06 15:28

유민주

  기자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정부의 공적 마스크 공급 대책(마스크 5부제) 시행을 앞두고 “대리 수령 가능 범위를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해 대리 수령이 가능한 범위를 넓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5부제 (시행) 자체가 국민에게 불편이고 제약인데, 그 5부제로 인해 새 불편이 파생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예상하고 정책을 마련하라”며 “국민이 한 번에 마스크를 구입 못하고 여러 약국을 다니지 않도록 (마스크의) 재고 현황을 알리는 약국 어플리케이션(앱)도 조속히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청와대 관계자는 대리 수령이 가능한 구체적인 범위에 대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계층은) 장애인을 제외하면 고령자, 유아·아동이 아니겠느냐”면서도 “다만 몇살 이상을 고령으로 볼 것인지 등에 대한 검토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일부터 1인당 공적 마스크 구매수량을 일주일에 2매까지만 허용하는 이른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다.

미성년자는 본인 여권이나 주민등록등본, 학생증을 지참하거나 법정대리인과 함께 방문해야 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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