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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부 장관, 이통3사 CEO와 코로나19 극복방안 논의

최기영 과기부 장관, 이통3사 CEO와 코로나19 극복방안 논의

등록 2020.03.05 15:01

이어진

  기자

5G 등 상반기 투자 2.7조→4조로 확대 추진소상공인 자영업자 휴대폰인터넷 요금감면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3사 CEO와 영상을 통한 긴급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을 위해 5G 등의 투자 확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상 요금감면 등을 논의했다. 이동통신3사는 5G 등 상반기 투자를 2조7000억원에서 4조원까지 확대,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상 요금감면을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기영 장관이 5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회복 및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회복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3사 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면접촉 최소화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됐다.

최기영 장관과 이동통신3사 CEO는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5G 등 상반기 투자를 확대하고 피해가 집중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감면,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피해를 겪고 있는 유통점에게도 운영자금을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우선 이동통신3사는 통신망 투자가 ICT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상반기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사는 상반기에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발주 및 계약을 체결해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돼있다. 올해 상반기 통신3사의 투자규모는 당초 2조7000억원으로 계획됐지만 당초 계획보다 50% 증가한 4조원 수준으로 투자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통신사들은 5G 이용자들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지하철과 철도, 대규모 점포, 대학교 등 다중 이용 시설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3사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등으로 휴업 등 경제적 피해가 집중된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통신요금 감면도 추진키로 했다. 세부적 지원 대상과 규모 등은 관계부처, 기관 및 지자체 등 피해 규모와 현황파악, 지원책 마련 등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춰 최대한 빨리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동통신3사는 휴대폰 가입 등이 감소, 매출이 급감한 중소 유통점에도 상생협력 차원에서 운영자금 지원 외 단말기 외상구입에 대한 채권 연장, 판매 목표량 하향조정 등이 포함한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대리점 등에 125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단말기 외상 구입에 대한 이자 상환 유예, 대구 및 경북 등 피해 집중지역에 대한 판매 목표량을 하향하되 장려금 수준은 유지, 영업이익을 보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기영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민생, 경제여건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 때 통신망 투자 조기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방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기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피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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