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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백화점도 줄줄이 단축영업 돌입

코로나19 확산에 백화점도 줄줄이 단축영업 돌입

등록 2020.03.05 12:19

수정 2020.03.05 13:47

정혜인

  기자

식당가·본 매장 주말영업 등 단축키로점포 방문객 급감하며 매출 타격 우려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제공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제공

백화점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시적인 단축 영업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이 급감했고 고객 안전과 입점 브랜드의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일부 지점의 영업을 지난달 말부터 단축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영등포점은 본 매장 운영 시간을 유지하면서 식당가 영업 시간만 단축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기존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하던 식당가를 지난달 27일부터 주중(월~목)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금~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영등포점은 지난달 27일부터 본점과 같은 시간대로 식당가 영업 시간을 단축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광주신세계, 김해점, 마산점, 스타필드하남점, 충청점은 전관이 단축 영업에 들어갔다.

경기점과 광주신세계, 김해점, 마산점, 충청점은 주말영업을 30분 단축 중이다. 이들 점포는 기존에 주중(월~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금~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됐으나 지난달 말부터 주중, 주말 상관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고 있다. 식당가 역시 본 매장과 동일하게 오후 8시에 닫는다.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은 주중(월~금)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주중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8시까지로 폐점 시간을 한 시간 당겼다. 주말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29일부터 백화점, 파미에타운, 식당가의 영업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단축했다. 이 점포는 협력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4일 조기폐점 5일 임시휴점한 바 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도 5일부터 스타필드(하남, 코엑스몰, 고양)와 스타필드 시티(위례, 부천, 명지) 전 지점의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총 2시간 줄였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대구점을 제외한 전국 14개 전 점포별 주말(금~일) 영업 시간을 30분 단축한다. 주말도 주중과 마찬가지로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대구점은 주중(월~목)과 주말(금~일) 영업시간을 각각 2시간 30분, 3시간 단축해 운영한다.

현대아울렛도 각 점포별로 영업시간을 30분에서 최대 3시간30분 단축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은 폐점 시간을 30분 앞당기고,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2시간)·가산점(주중 1시간, 주말 1시간30분)·대구점(3시간30분),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주중1시간, 주말2시간) 등도 단축 영업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대구에서만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백화점의 경우 대구점과 상인점의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줄었고, 아울렛도 아시아폴리스점, 율하점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롯데백화점은 그이 외의 점포에 대해서도 영업시간 단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백화점업계가 단축 운영에 들어간 것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며 방문객이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코로나19 공포감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집객이 어렵고,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점포가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매출 타격도 심각한 상황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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