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구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선제적 대응에 나서 지난 1월 28일부터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해왔으며 2월 28일에는 진료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대응 및 선별진료 신속 검사를 위해 검사소를 확대 설치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검체 채취실 3개, 대기실 2개소, 선별진료소 전용 이동화장실 1개소 등 시설을 갖추고 하루 수십 명의 방문객을 응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시설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정기적인 방역을 실시해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내 컨테이너 2개와 대기실, 이동화장실, 앰뷸런스 등 시설물 일체를 매일 오전, 오후 2차례 소독하고 검체 검사소는 하루 4회 소독해 방문자 및 근무 종사자들의 감염 위험을 없앤다.
이달 3일까지 영등포구 내 선별진료소 5개소를 찾아 진료받은 사람은 총 4,000여 명이며 총 검사 실시 횟수는 약 1,600회다.
3일까지 약 1천여 명의 방문객이 진료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며 검체 채취 및 검사 횟수는 약 400회, 환자 이송 건수는 약 60회다. 지역 내 선별진료 수요의 30% 이상을 구 보건소에서 소화하며 비상의료체계를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의료기관 중 선별진료소를 갖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성애병원, 명지성모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은 음압격리병상 9개를 갖추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의료설비 및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지역 의료기관들과의 공조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부족한 마스크, 보호복 등 선별진료소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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