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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20-02-28 14:52

수정 :
2020-02-28 16:37

리니지로 곳간 채운 김택진…임직원에 유급휴가 쐈다

엔씨소프트, 내달 2일까지 특별유급 휴가
지난해 통 큰 상여금에 이은 직원복지 화제
‘리니지’ IP 모바일 게임 성과로 후한 인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M·리니지2M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엔씨소프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방지를 위해 전 임직원 대상 사흘간 유급 특별휴가를 결정해 화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유급 특별휴가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안전과 바이러스 확산 대비를 위해 2월 27일부터 3월 2일, 3일간 전사 유급 특별휴무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임신한 여사우는 특별 보호를 위해 전사 특별 휴가와 별개로 20일간의 유급 특별휴가를 추가로 부여한다. 중화권 및 대구·청도 지역 방문자는 14일간 유급 재택근무를 부여한다. 특별 유무 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선 현재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인 유연 출퇴근제의 출근 시간을 11시까지 1시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처럼 엔씨소프트의 통 큰 직원 복지 혜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월 23일에는 ‘글로벌 CEO/CCO 특별 세뱃돈 지원금’이란 이름으로 전 임직원에게 100만원씩 지급했다. 정규직을 넘어 계약직·단기계약직·파견직·인턴직 등 직급에 상관없이 엔씨소프트에 일하는 모든 직원이 대상이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리니지2M’의 성과 격려 차원으로 전 직원에게 300만원씩을 지급했다. 엔씨의 경우 지난 2017년도 당시에도 리니지M의 성과로 전 임직원 대상 300만원의 특별 성과금을 지급한 바 있다.

300만원 특별 격려금 역시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이 동등하게 지급받았다. 당시 회사 측은 “리니지2M이 성공적으로 론칭·운영될 수 있도록 전사 사우님들께서 보여주고 계신 각별한 노고와 적극적인 호응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담았다”라고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엔씨소프트의 임직원은 약 3700여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엔씨가 12월과 1월 두 차례 성과급으로 약 140억원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직원 뿐만 아니라 김택진 대표도 모바일 리니지 형제 덕분에 거액의 상여와 배당금을 수령했다. 김 대표의 경우 2018년 리니지M의 성과로 120억9000만원을, 2019년 상반기에는 53억3100만원을 상여금으로 지급받았다.

여기에 2018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6050원씩 총 159억여원을 받았다. 2019년 결산배당은 로열티 매출감소로 소폭 줄어든 5220원으로, 김택진 대표는 총 137억1800만원을 현금으로 수령한다. 김 대표의 경우 엔씨소프트 262만8000(11.9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19년(2019년 하반기 성과금 제외)까지 연봉을 제외하고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성공을 통해 약 47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여기에 2019년 하반기 성과금을 더해지면 지급금은 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계산된다.

한편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성과로 엔씨소프트 매출이 2조원을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예정된 신작들도 흥행 가능성이 높아, 김 대표에게 주어지는 성과금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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