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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결정 되나···IOC내부서 대회 취소 거론

5월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결정 되나···IOC내부서 대회 취소 거론

등록 2020.02.27 13:53

안민

  기자

5월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결정 되나···IOC내부서 대회 취소 거론5월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결정 되나···IOC내부서 대회 취소 거론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올해 7월 열리는 일본 도쿄올림픽도 취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급기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내부에서까지 거론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취소 발언은 현역 IOC 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재직 중인 딕 파운드(78·캐나다)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운드 위원은 26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치르기에 너무 위험하다면, 도쿄조직위와 IOC는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바꾸는 것보다 대회를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파운드 위원이 IOC의 목소리 전체를 대변하진 않지만 1978년 IOC 위원이 된 이래 집행위원, 부위원장 등 여러 요직을 두루 거친 거물급 파운드 위원의 발언이라 무게감이 남다르다.

파운드 위원은 ”도쿄올림픽 개막 두 달 전인 5월 말까진 대회 강행 또는 취소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 무렵에 사람들은 도쿄올림픽 참가를 자신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상황이 통제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따져 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경비와 음식, 올림픽 선수촌, 호텔 등의 안전 수위를 높이고, 언론 종사자들은 취재 준비를 하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난다”며 “IOC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취소를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라며 예정대로 올림픽 개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파운드 위원의 발언 관련 질문에 “사실관계에 대해 IOC에 확인한 결과, IOC로부터 해당 위원의 발언은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고 (해당 위원도)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향해 IOC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에 시작하는 성화 봉송에 대해서도 조직위원회로부터 ‘스케줄 등의 변경은 없다’고 듣고 있다”며 “정부로서는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에 관한 해외로의 정보 발신을 포함해 대회 개최를 향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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