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실시
24일 09시 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의 대구시 확진자 499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해 보면, 신천지교회 교인 390명 78.1%, 신천지교회 연관자 31명 6.2%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총 421명 84.3%를 차지한다.
일본 방문 등 신천지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는 33명(6.7%)에 불과하며, 26일 현재 조사 중에 있는 확진자는 45명(9.0%)이다.
지금까지의 확진자 비율로 보면 신천지교회 관련자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이다.
이에, 대구시는 신천지교회 교인들에 대한 방역대책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31번째 환자와 밀접 접촉한 1,00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했으며, 26일부터는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금까지 신천지교회와 복음방 등 부속시설 30개에 대해서 즉시 폐쇄조치 후 방역을 실시했으며, 현재 전담 공무원으로 하여금 2시간 마다 출입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교인 명단을 확보한 후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 후 오늘부터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과 3천여 명의 공무원들이 관리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만일 자각격리를 위반할 경우에는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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