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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역대급 실적에 첫 연임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역대급 실적에 첫 연임

등록 2020.02.24 09:58

이어진

  기자

카카오, 25일 이사회서 여민수·조수용 재선임 의결다음 합병 이후 최초, 김범수도 사내이사 재선임지난해 톡보드·신사업 등 사상최대 실적 성과 반영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역대급 실적에 첫 연임 기사의 사진

카카오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를 재선임한다. 다음과 합병한 이후 대표가 재선임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인 비즈보드(이하 톡보드)의 성공, 콘텐츠 등 신사업 확장에 따른 사상최대 실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범수 이사회 의장 역시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여민수, 조수용 두 공동대표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카카오를 이끌어왔으며 임기는 내달 말까지다. 이사회에서 재선임안건이 통과되면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공동대표로 재선임된다.

카카오의 대표가 연임하는 것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한 이후 처음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한 뒤 대표들이 모두 단임했다.

최세훈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와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는 지난 2014년 합병작업을 마무리 지은 뒤 통합 카카오의 첫 공동대표로 약 1년 간 회사를 이끌었다. 최세훈, 이석우 전 대표는 두 조직의 문화적, 조직적 유기적 결합을 마무리 짓고 당시 케이큐브벤처스를 이끌던 임지훈 대표를 새 단독 대표에 추천했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카카오를 이끈 임지훈 전 대표는 엔진 및 다음게임 통합과 카카오게임즈로의 재편 등을 주도했으며 2년 6개월 간 카카오를 이끌다 지난 2018년 단임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광고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 데이터 기반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주도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지난 2016년 말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의 브랜드를 선보였다.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부터 한번 더 신임을 얻게 된 것은 카카오의 실적 개선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두 공동대표가 회사를 이끌기 전인 지난 2017년 카카오의 연매출은 1조9723억원, 영업이익은 1654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3조897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으로 급증했다. 2년만에 매출은 56.7%, 영업이익은 24.9%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카카오 창립 이래 사상 최대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던 것은 다음과 카카오톡 등 플랫폼 사업에서 신규 광고 상품의 호조와 더불어 모빌리티, 페이, 콘텐츠 등 신사업 성장 영향이다.

특히 최대실적을 견인한 것은 톡보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광고주는 3000여개 이상, 일매출은 5억원을 넘어섰다. 무료로 서비스되는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

카카오는 올해 광고주를 수만개로 늘려 지난해 6498억원을 기록했던 카카오톡 관련 사업 매출을 1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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