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2℃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1℃

  • 수원 10℃

  • 안동 9℃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2℃

  • 울산 12℃

  • 창원 13℃

  • 부산 14℃

  • 제주 13℃

고양시, 김포 거주 `코로나19` 확진자 일산 백석동 근무처 폐쇄

고양시, 김포 거주 `코로나19` 확진자 일산 백석동 근무처 폐쇄

등록 2020.02.23 17:26

주성남

  기자

고양시 종교계, 예배·미사 등 일부 축소신천지 교회·시설 14곳, 집회 등 체크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근무처인 고양 백석동 소재 유니테크빌 건물에서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고양시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근무처인 고양 백석동 소재 유니테크빌 건물에서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김포 거주 A(53·남성)씨가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A씨의 근무처인 일산 백석동 소재 유니테크빌 사무실을 소독한 후 폐쇄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일 오후부터 발열 등 증상이 보여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23일 확진판정과 함께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A씨의 접촉자 및 동선을 정밀 파악한 후 공지하기로 했다.

한편 고양시는 대구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불안을 덜기 위해 23일 시 공무원과 경찰 등 100여 명이 합동으로 신천지 교회 의심시설 14개소에 대한 집회 차단에 나섰다.

관내 신천지 의심 교회와 시설은 모두 14곳으로 시는 지난 21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의 ‘출입금지·이동제한’에 근거해 폐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22일 SNS를 통해 고양시 각 종교계 대표들에게 “내일(23일) 하루만 종교 등 대형집회 참여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지역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감염 방지를 위한 (종교계의) 적극 행동을 호소 드린다. 수원·광주광역시 등에서도 이미 집회 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고 협조를 부탁한 바 있다.

이에 고양시 종교계도 집회 축소,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 등의 조치가 잇따랐다. 일산 벧엘교회는 출입구에 열감지기 설치하고 예배는 드리되 식사 등 다른 집회는 모두 취소했디.

충정교회도 오후 예배는 취소했고 순복음원당교회도 출입문에서 발열 체크와 신분 확인을 거쳐 입장 후 예배를 드렸다. 대화동 성당은 다음달 8일까지 평일미사를 축소하고 모든 주일미사 시 마스크 착용, 성가대 활동 중지, 찬송 안 부르기 등을 공지했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시민과 공직자, 종교인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는 지역사회를 넘어 국가적 과제인 감염병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동원해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