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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펄어비스…차세대 빅3가 뜬다

탄탄한 개발력·게임성 바탕 사세 급성장
신작 출시·대형 M&A로 존재감 과시
정통 강자 3N(넥슨·엔씨·넷마블) 아성 위협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제공

국내 대형게임사 3N(넥슨·엔씨·넷마블)을 향한 중대형 게임사들의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흥행 게임 하나로도 충분히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이 가능한 산업 특성상 중대형 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펄어비스는 자사 인기 IP(지식재산권) ‘검은사막’을 활용한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를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펄어비스는 이달 27일부터 3월8일까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러시아·아시아·북미·유럽 등 4개 지역에서 3차 클로즈 테스트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테스트 과정에서 이용자 지표나 의견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올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E3’를 통해선 ‘붉은사막’과 ‘도깨비’의 추가 정보를 공개한다. 붉은사막과 도깨비 역시 펄어비스가 준비하는 신규 IP 게임으로 올해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기존 검은사막 외에도 신규 IP를 활용해 매출을 다변화하겠다는 속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89억원, 153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올린 바 있다.

2017년 출시 FPS(1인칭 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크래프톤(前 블루홀)도 올해 다수의 게임 론칭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크래프톤은 연합의 일원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내달 5일 크래프톤이 2011년 출시한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테라 히어로’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테라 히어로는 크래프톤의 창업주이자 前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지낸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 처음 선보이는 게임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테라 히어로 외에도 올해 판타지 소설가 이영도의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동명의 게임과 PC 대규모다중접속수행게임(MMORPG) ‘에어’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도 리니지 아버지 송재경 대표의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며 퍼블리셔(배급사) 이미지 탈피에 나선다. 엑스엘게임즈는 리니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설립해 ‘아키에이지’, ‘달빛조각사’ 등 대형 MMORPG 게임을 개발해왔다.

기존 배급 사업 중심의 경영 기조에서 자체 개발 게임을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M&A를 통해 단숨에 3N과 크래프톤,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중대형 게임사와 개발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 중이다.

퍼블리셔의 경우 개발비는 들어가지 않지만, 수익을 개발사와 나눠야 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낮다. 또한 요새는 자체 배급으로 돌아서는 게임사들이 많아, 안정적 매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기가 어렵다.

한편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을 통해서도 증명된 것처럼, 단 하나의 게임 흥행을 통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이 게임 산업의 특징”이라면서 “신작 결과에 따라 충분히 위치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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