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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주 기자
등록 :
2020-02-21 12:53

문 대통령 “이달 말 1차 경기대책 발표”…경기위축 우려 실효성 강조

내수·소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코로나19 추가 확산 막는 데 총력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서울에서 오전 내수·소비업계 관계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우선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세제·예산·규제혁신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 이달 말까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고, 최초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과 대구·청도에 대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등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접촉자 전수조사와 격리는 물론이고, 병원, 교회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에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상황에 대해 경제 위축을 우려했다.

그는 “감염병도 걱정이지만 경제 위축도 아주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최대한 긴장하되,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을 침착하게 해나가자고 당부드리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한 관광객 급감과 외출 자제 등으로 각종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내수가 얼어붙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장기화될 경우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내수·소비업체를 살리는 것이 곧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이며,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일이다. 정부는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국민의 안전, 여러분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2조원 규모 신규 정책자금 공급 ▲중소 관광업계를 위한 500억원 규모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외식업계를 위한 육성자금 지원규모 확대 ▲저비용 항공사를 위한 긴급 융자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등 정부의 업종형 맞춤형 대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것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제시한 대책에 그치지 않고 특단의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방역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과도한 불안을 극복해야 한다.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경제활동에 임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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