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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코로나19’ 분자구조 3D 지도 작성···‘치료제·백신’ 개발 기여

美서 ‘코로나19’ 분자구조 3D 지도 작성···‘치료제·백신’ 개발 기여

등록 2020.02.20 19:56

윤경현

  기자

‘스파이크 단백질’ 분자구조 규명텍사스대·미국국립보건원 협업

미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 분자구조를 규명한 초정밀 3D지도를 작성하는데 사상처음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미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 분자구조를 규명한 초정밀 3D지도를 작성하는데 사상처음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 분자구조를 규명한 초정밀 3D지도를 작성하는데 사상처음 성공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의 텍사스대와 미국국립보건원(NIH)은 19일(현지시간) 저명한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분자구조를 규명한 초정밀 3D 지도를 공개했다.

텍사스대 연구팀은 앞서 지난 15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올린 논문에서 코로나19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보다 더 빨리 확산되는 이유로, 스파이크 단백질이 최대 20배 더 인간세포에 달라붙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일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중국이 공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암호(genetic code)를 이용해 불과 2주만에 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를 디자인해 안정화된 샘플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 다음 극저온 전자현미경 기술을 이용해 이 단백질의 분자구조를 나타낸 3D 지도를 재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샘플을 채취한지 불과 12일만이다.

연구를 이끈 제이슨 맥렐런 텍사스대 교수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지난 수년간 사스와 메르스를 포함해 코로나바이러스군을 연구해왔다며, 그 덕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안정화하는데 요구되는 기술을 개발할 수있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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