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과 국회 외부의 정의당 당사를 찾아 총선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두 정당은 금융노조 측과 정책지지연대를 이루고 있다.
금융노조는 정책제안서를 통해 ▲일자리 확보 ▲지방은행 균형발전 방안 모색 ▲직무성과급제 도입 반대 ▲임금피크제 폐지·공공기관 명예퇴직 실시·정년 연장 ▲노동이사제 도입 ▲기획재정부 예산편성지침 개선 ▲금융인공제회 설립 등 16개의 안건을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금융공기업 등 37개 산하 지부로 조직된 10만 여명 규모의 한국노총 내 최대 산별노조다.
금융노조 측은 “금융권 근로자의 노동 조건 개선과 정치 세력화를 위해 21대 국회를 친노동·친금융 국회로 개혁하고자 총선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각 정당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후 정당별 정책제안서 수용 여부와 정책간담회를 통한 정당 및 후보자 평가·노동공약 분석 등을 종합해 3월 중 행동 방침을 확정하고 금융노조 4.15 총선기획단을 통해 본격적인 총선 관련 행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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