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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20-02-20 12:34

김신배 한진칼 전문경영인 후보 “해볼만한 도전”

김신배 한진칼 전문경영인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김신배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가 20일 “한진그룹 전문경영인은 대한민국 경영인이라면 자부심을 갖고 해볼만한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처음에 전문경영인 제안을 받았을 당시 고민이 많았다”며 “오너가족간 경영권 다툼이라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강성부 KCGI 대표를 비롯한 모든 주주들이 경영 불참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3자 주주연합의 진정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KCGI는 경영정상화 완성을 목표로 하는 10년 장기 펀드이고 3자 주주는 전문경영인에게 모든 경영권을 일임하기로 했다. 독립적인 이사회 중심의 체계도 구성키로 했다”며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과도 만났는데 ‘한진그룹 이슈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인 만큼 당신 같은 사람이 나서달라’고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또 “한진그룹 이미지와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국내 항공산업과 국가 브랜드 이미지 손상도 우려된다”며 “전문경영인은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항공업 전문가가 아니라는 외부의 논란도 의식한 듯 “항공산업 전문가는 열심히 일하는 한진그룹 임직원”이라며 “임직원이 일터의 주인이다. 그룹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배경에 직원들의 잘못이 없다고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진그룹에 필요한 것은 진정한 의식개혁과 조직문화 혁신”이라며 “일본항공이 부활한 비결도 위기의식과 기본에 충실한 의식개혁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편한 선택이 아닌 옮음 선택을 했다”며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하고, 회사 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으로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3자 주주가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다. 그는 SK텔레콤과 SK C&C 대표이사, SK그룹 부회장을 지낸 IT 전문가다. 능력과 경륜을 모두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을 확립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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