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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산은 노조, 사외이사 추천 ‘보류’

KB금융·산은 노조, 사외이사 추천 ‘보류’

등록 2020.02.20 09:13

차재서

  기자

KB금융·산은 노조, 사외이사 추천 ‘보류’ 기사의 사진

KB금융그룹과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노조추천이사제 추진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20일 연합뉴스와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우리사주조합과 KB금융노조협의회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려면 주총 6주 전에 주주 제안 동의를 받아 제출해야 하는데 위원장 선거 후 집행부 교체기라 여력이 없다는 이유다.

KB금융에선 사외이사 7명 중 유석렬·박재하 이사가 오는 3월 퇴임한다. 즉, 노조로서는 두 명의 후보를 추천할 기회가 있었던 셈이다.

KB노조는 2017년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18년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지만 주총에서 부결돼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지난해에도 백승헌 변호사를 추천했으나 그가 KB손해보험 법률자문·소송을 수행해 자진 철회했다.

다만 KB노조는 다음 주총에선 다시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노조도 여건을 고려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달초 집행부가 출범해 후보를 물색할 시간이 부족했던 탓이다.

산은의 경우 최방길 사외이사의 임기가 다음달 28일로 끝나는데 아직 임기 연장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산은에선 올 5∼7월 사외이사 4명의 임기가 끝난다. 아직까지 산은엔 노조 추천 후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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