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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등록 :
2020-02-19 18:22

수정 :
2020-02-20 09:27

상반기 최대어 반포3주구 시공사 재선정…삼성·대우·현대 각축전 예고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단지 내 전경. 사진=이수정 기자

올 상반기 재건축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시공사 선정절차에 착수했다.

최근 5년간 주택사업(래미안) 신규수주를 중단했던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강남 최강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건설사들의 각축전이 예고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오는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8087억원으로, 입찰보증금 800억원 가운데 10억원을 24일까지 납부한 건설사만 현장설명회 참여자격을 얻는다. 입찰마감은 오는 4월 10일이며, 5월경 최종 시공사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후보 가운데 래미안을 앞세원 삼성물산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며 수주의지를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한 지난 17일 10억원을 납부하고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외에도 대우건설이 최근 현장설명회 입찰 보증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 여러 곳이 참여 의향을 밝히고 있다.

조합이 빠른 사업진행 등을 위해 ‘클린수주’를 표방하고 있어 시공사 선정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 등 준법 의지가 강한 건설사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의미다.

조합은 조합원을 개별 접촉하거나 혁신설계 등을 제안하는 시공사는 입찰에서 탈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수주과열 논란으로 입찰이 무산됐던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한남3구역은 사업이 6개월가량 지연됐다.

한편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 중 한 곳인 반포동 노른자위에 자리 잡고 있다.

기존 1490가구를 재건축해 공동주택 총 2091가구와 상가 등을 새로 짓는다. 지난해 12월 공사비 관련 갈등으로 기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자를 찾고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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