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정 기자
등록 :
2020-02-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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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연합군, 내일 기자회견…불리한 여론 의식한 듯

한진그룹 정상화 방안 등 입장 표명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개발 3자 동맹이 기자회견을 연다.

19일 3자 주주연합 측에 따르면 오는 20일 여의도 글래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진그룹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반(反)조원태 연합이 기자회견을 마련한 것은 최근 추천한 한진칼 전문경영인 후보가 자진사퇴하면서 불리하게 바뀐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개발은 조원태 회장의 경영퇴진을 목표로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이들은 전문경영인제 도입과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 등을 포함한 이사 후보 8명 추천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도 마쳤다.

하지만 항공업 전문가가 없고, 측근인사들이 후보 명단에 올랐다는 이유 등으로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더욱이 김치훈 후보가 “‘칼맨(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며 이탈했다. 자신들이 뽑은 이사 후보가 조 회장 체제를 지지하면서, 경쟁 명분도 약화되는 분위기다.

그룹 내부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한진·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3개 노조는 조 전 부사장 측을 향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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