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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가정간편식, 나트륨 높아 영양불균형 우려”

식약처 “가정간편식, 나트륨 높아 영양불균형 우려”

등록 2020.02.18 16:12

최홍기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가정간편식이 열량과 영양성분은 부족한데 비해 나트륨 함량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가정간편식의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밥 106개, 컵밥 60개, 죽 88개 등 총 254개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품이다.

조사 결과, 시중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식사류(볶음밥·컵밥·죽)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등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보다 모두 낮았다.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만 하더라도 324kcal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나트륨 함량은 가정간편식 식사류(볶음밥·컵밥·죽) 제조사별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볶음밥의 평균 열량은 403kcal, 탄수화물 67g, 단백질 10g, 지방 10g, 나트륨 876㎎로 나타났다. 컵밥의 경우 열량 342kcal, 탄수화물 61g, 단백질 9g, 지방 7g, 나트륨 867㎎로 조사됐으며 죽은 열량 227kcal, 탄수화물 42g, 단백질 7g, 지방 4g, 나트륨 619㎎이었다.

볶음밥 중에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의 ‘쉐프솔루션 햄야채볶음밥’(1540㎎), 컵밥 중에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의 ‘부대찌개 국밥’(1530㎎)으로 나타났다. 죽 중에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서울요리원의 ‘사골쇠고기 야채죽’(1310㎎)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을 고를 때는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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