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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업무보고 ‘탈일본’ 수차례 강조···“수출규제 영향 없었다”

산업부 업무보고 ‘탈일본’ 수차례 강조···“수출규제 영향 없었다”

등록 2020.02.17 15:56

주혜린

  기자

성윤모 “단 한건의 생산차질도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진행된 4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탈일본’을 수차례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2020년 산업부 업무보고 발표를 진행하면서 ‘튼튼한 소재·부품·장비’를 첫 번째 추진 계획으로 발표하고 “소재·부품·장비에서 확실한 탈일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의 자주독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하면서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협력과 상생의 경험을 강화해 확실한 탈일본을 이루겠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7월 일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양국 간 만남이 이뤄지고 일본 정부가 포토레지스트에 한해 다소 규제를 완화하기는 했지만, 8개월이 다 되도록 수출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다만 일본의 수출규제가 한국 산업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정부는 말했다.

성 장관은 “일본의 느닷없는 수출규제에도 단 한건의 생산 차질도 없었다”면서 경제가 곧 안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민, 기업, 정부가 모두 합심해서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경제부처의 활동 중 가장 뜻깊었던 일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정부·기업·국민,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단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반전시킨 좋은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올해는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의 공급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고 9개 분야의 기술자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5년 내 100대 품목의 기술자립과 공급 안정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일례로 일본 의존도가 93.7%에 달하는 공작기계 수치제어 장치(CNC)를 현재 국내 주요 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기술개발 중인 점을 언급하며 “탈일본, 국산화를 이뤄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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