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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1Q 상장사 실적전망 10%↓

‘코로나19’ 여파에···1Q 상장사 실적전망 10%↓

등록 2020.02.16 10:34

차재서

  기자

1Q 영업익 컨센서스 14.4조작년 실적보다 2.58% 적어정유·화학·항공업 타격 우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김포국제공항.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김포국제공항.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분기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새 10% 넘게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작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16일 연합뉴스와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국내 상장 기업 63곳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지난 12일 기준 14조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12일의 15조6077억원보다 1조632억원(10.27%) 내려간 수치다. 작년 1분기 영업이익(14조3747억원)과 비교해도 2.58% 적다.

특히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 곳은 정유업체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이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각 82.38%와 71.12% 하락했다.

또한 롯데케미칼과 LG화학, SKC 등 화학업체와 현대제철, 포스코 등 철강기업도 실적 전망치가 눈에 띄게 내려갔다.

이와 함께 항공 이용자 수 감소에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0.3% 내려갔다. 중국 소비주로 꼽히는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도 비슷하다.

아울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최근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이다.

이로써 연초까지만 해도 작년 동기 대비 8.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 실적 전망치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관련 제품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진단된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 항공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관련 매출 비중이 큰 국내 정유사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잦아들면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 정책이 이어지면서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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