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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자리, 한치도 소홀히 못해···더 긴장해달라”

문 대통령 “일자리, 한치도 소홀히 못해···더 긴장해달라”

등록 2020.02.12 13:51

유민주

  기자

고용·환경·농식품부 업무보고“신종코로나, 일자리 여건에 부담”

부처 업무보고 받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부처 업무보고 받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최고의 국정과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자리 여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용대책과 민생경제 대책을 마련함에 있어 이 점을 고려해 더 긴장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신종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대응 하면서도 각 분야의 정책과제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 신종코로나 때문에 생산공정이 중국과 연계된 제조업과 관광, 서비스 등이 당장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따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고용지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일자리에서 반등을 이루며 고용의 양과 질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취업자 수도 당초 목표의 2배를 넘은 30만명 이상 증가했고, 고용률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청년·여성·어르신 고용상황도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용직 노동자와 고용보험 가입자가 대폭 늘었고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20% 아래로 줄었다. 임금격차도 줄었다. 세계경제 하강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정부가 정책의 일관성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 성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반등을 넘어 국민께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민간의 고용창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부문이 마중물이 돼 민간 부분의 일자리 활력을 만드는 데에 힘을 더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 부산형 일자리 등을 거론하며 “노사민정이 합심한 성과다. 이런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달라.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다. 규제혁신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주력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역점을 두는 데이터 경제를 확산하고 바이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청년들의 체감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40대 고용부진을 해소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40대 고용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더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단기대책과 긴 안목의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정부에 재직자 훈련 및 창업지원 등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

아울러 문 대통령은 녹색산업 기반 강화를 놓고 올해 6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언급했다.

그는 “환경과 농업도 새로운 일자리의 보고다. 친환경 녹색산업 시장은 1조2천억 달러 규모로 반도체 시장의 세배다.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있어서도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농업 분야에 대해서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K푸드 등 농식품 수출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해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계절관리제가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3월 계절관리제의 성과를 더 높일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공익형직불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고 중소농민의 소득안전망을 강화하는 큰 변화”라며 “빈틈없이 계획을 준비해달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특별히 오늘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일자리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함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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