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기자
등록 :
2020-02-09 12:56

정의선 미국행…주지사들과 모빌리티 혁신 논의

정 수석부회장 “세계 각국과 경제교류·협력 성과에 감사”
현대차그룹, 넥쏘 공기정화 기능 시연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미국 주지사들을 만나 수소 사업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모빌리티(이동성)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현지 친환경차 시장 트렌드에 관심을 쏟고 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전미주지사협회동계회의(NGAWS)’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미 주지사들과 미래 수소사회 및 모빌리티 혁신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워싱턴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동계 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공식 리셉션에는 행사 주최 측인 이수혁 주미한국대사와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등 30여개 주 주지사, 주 정부 관계자, 초청받은 한국 경제계 주요 인사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 기업인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경제 교류 및 협력에 노력하는 주지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공유한 가치에서 비롯된 우정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국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리셉션의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여러 주지사들과 만나 수소사회 비전과 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도시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셉션은 처음으로 한국대사관저에서 마련돼 한국과 국내 기업에 대한 미국 주지사, 주 정부 주요 인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주미한국대사관저 입구에서 넥쏘의 공기정화 기능 시연과 함께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미 주지사들에게 넥쏘에 탑재된 세계적 기술과 수소 에너지 기반의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지사와 주 정부 관계자들이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급 확대 노력도 언급했다. 수소사회 방향성과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도 주지사들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에서 모션랩을 설립하고, 현지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모션랩은 LA시와 협업해 유니언역 등 4개 주요 역사에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 개최된 ‘CES 2020’에서는 우버와 개인용 비행체(PAV)를 기반으로 한 UAM분야 전략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해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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