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 햇살론17’ 모바일뱅킹 출시

등록 2020.02.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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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신혜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10일부터 정책 서민대출상품 ‘우리 햇살론17’을 모바일뱅킹 ‘우리원(WON)뱅킹’에서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햇살론17’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상품이다.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시중은행이 함께 개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우리 햇살론17’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 ‘햇살론17’의 대출한도는 최대 700만원,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이다.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 가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1년간 연체 없이 원리금을 납부하면 다음 1년간 인하된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대출기간 3년 상품은 매년 2.5%p씩 2회까지, 5년의 경우 연1.0%p씩 최대 4회 감면된다.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된다.

우리 햇살론17을 우리WON뱅킹으로 신청하는 사람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별도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재직기간 3개월 이상 직장인이면 신청 가능하며 최근 3개월간의 직장건강보험료를 바탕으로 연 소득을 산출해 대출 가능여부를 결정한다. 대상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산출된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소비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방문이 어려운 서민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