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유관단체, 전통시장 방역소독 등 요청조인철 부시장 “지역상권 피해 최소화에 힘쓸 것”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과 광주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상인연합회, 슈퍼마켓협동조합, 한국프랜차이즈산업 광주전남협회를 비롯한 소상공인 유관단체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소상공인연합회 송순종 사무국장은 “카페 등에서 고객들이 세척한 컵을 이용하기 꺼려한다”며 “1회용 컵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손승기 남광주시장상인회장은 “남광주시장은 전남대·조선대 병원 인근에 위치해 타격이 크다”며 “8일 오후 자체 소독을 할 예정인데 타 전통시장 등에도 시급히 방역소독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박수현 한국 떡류식품가공협회 광주시지회 사무국장은 “손 세정제를 구하기 어렵다”며 “예방을 위해 필요한 물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골목상권 특례보증 융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기간을 연장했다”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 특례보증 융자금은 92억원 증액한 총 432억원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중소유통업 구조개선자금은 운영 시기를 앞당겨 2월부터 시작하는 등 직간접 피해 상공인들에게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상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광주상생카드의 10% 특별할인 기간을 연장하고,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를 통한 지역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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