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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5G 마케팅 경쟁 지양···B2B서 성과 창출”(종합)

[컨콜]KT “올해 5G 마케팅 경쟁 지양···B2B서 성과 창출”(종합)

등록 2020.02.06 16:26

이어진

  기자

KT, 5G투자‧마케팅에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8.8%↓올해 5G 인빌딩 커버리지↑, 투자비 가이던스 3.1조5G B2B 유스케이스 150개 발굴, 53개 고객사 확보“B2B서 성과창출···새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

KT가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5G 가입자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5G 서비스 경쟁 초기의 과도한 마케팅비 집행과 더불어 설비투자비 증가 영향이다. KT는 시장 안정화 기조 속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 경쟁을 통해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25~30%까지 5G 가입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전용 5G 등 B2B 사업에서도 성과를 창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8% 줄었다.

KT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올린 것은 5G 마케팅과 투자 영향이다. 지난해 KT는 5G 마케팅비로만 2조7382억원을 집행했다. 전년대비 18.4%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시장이 안정화 기조에 들었지만 5G 상용화 초기 들였던 마케팅비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KT는 6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케팅비는 최근 시장 안정화 기조로 경쟁이 완화됐지만 5G 서비스 초기 발생한 마케팅비 이연효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면서 “올해에는 비용, 요금,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 차별화 경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KT의 설비투자비 역시 전년대비 64.7% 증가한 3조25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진행됐다. 설비투자를 통해 현재 85개시 동 단위까지 5G 커버리지가 확대됐으며 올해에는 인빌딩 커버리지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는 컨퍼런스콜에서 “5G 커버리지는 85개시 동단위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공공장소, 대형건물 중심의 인빌딩 커버리지 확대에 나서 고객 체감 품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3조1000억원이다. 합리적 투자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근본적 체질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5G 단독모드(SA) 상용화, 스트리밍 게임 등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5G 가입자 비중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KT는 “올해 중 5G SA 서비스를 개시, 고용량, 초저지연의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하겠다. 스트리밍 게임, 실감형 미디어 등 고품질 콘텐츠와 리얼360, ‘나를’과 같은 고객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 경쟁 상황, 단말 라인업, 출시시기 등을 고려할 시 올해 연말까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단말 가입자의 25~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올해 5G를 활용한 B2B 사업에서 기업전용 5G 등 수익성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KT는 “5G B2B는 협력회사들과 함께 유스케이스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50개가 발굴된 상황”이라며 “지난해 4월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고객사는 53개다. 현대중공업과 함께 5G 조선소를 구축했고 삼성전자도 5G 전용망을 구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B2B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해 새로운 수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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