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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영향, 건설업계 일정 줄줄이 연기

신종코로나 영향, 건설업계 일정 줄줄이 연기

등록 2020.02.05 16:37

서승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해 모델하우스 줄 연기일부 건설사, 온라인 모델하우스 통해 분양 나서기도신년회 등 준비한 행사도 연기···CEO들은 이 시국에도 해외로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웨이 DB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페렴)의 영향이 건설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물론 연초 기획했던 행사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인 건설사들은 모델하우스 오픈 일정을 연기하거나,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정보 제공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이달 중순 개관하기로 했던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9단지 모델하우스 오픈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오는 14일 개관하기로 했던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모델하우스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당첨자 서류 제출과 계약 기간을 연장해 모델하우스 방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현장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마스크와 손·발판 소독기를 비치해 코로나의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7일 오픈하려던 대구 청라힐스 자이 역시 개관 일정을 21일 연기한 상황이다.

사업 외 건설사들의 행사 일정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GS건설은 기존 6일 예정됐던 신년 기자간담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GS건설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도 오는 13일 예정된 신년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건설사 CEO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여의치 않은 듯 출장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연초부터 해외시장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업계에서 해외 출장이 잦은 것으로 알려진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과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업무 일정은 모두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해외수주가 예년과 다르게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 발주되거나 수주 확정 여부가 발표되는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0년 모잠비크(20억달러)와 160억달러에 달하는 카타르 North Field expansion, 주요국 가스 프로젝트 입찰이 계약을 앞두고 있어, 전반적인 EPC 기업의 수주 환경은 긍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2019년 수주가 지연됐던 프로젝트까지 더해져 2020년 상반기에 수주소식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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