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1일 오후 제기동 서울중앙교회에서 개최된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전체 190표 가운데 153표를 획득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동대문구 정릉천동로 80(경동미주아파트)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2개동 357세대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693억원이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청량리역, 내부순환로 등과도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며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약령시장, 동대문구청 등 풍부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개발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왔던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제기1구역 수주 과정에서도 제기동을 대표하는 상징인 천연기념물 제240호 ‘선농단 향나무’를 모티브로 한 설계 컨셉을 선보이며 높은 신뢰를 얻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과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2022년 상반기 착공 및 분양을 실시하고 2024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제기동 일대의 상징인 향나무를 모티브로 나무와 숲 형태의 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명품 주거공간을 선보이며 토지등소유자들이 보내준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개 단지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제기1구역을 시작으로 2월 중순 시공사를 선정하게 될 서울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 확보에도 나서는 등 우수사업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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