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과 시내버스에 비치된 무료 마스크, 하지만 충분한 물량에도 불구하고 동이 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1인당 1매를 가져가리라는 기대와 달리, 혼자 여러 장씩 챙긴 이들이 많았던 것.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하철 개찰구나 관공서 등에 비치된 손 소독제의 경우 통째로 들고 가는 일도 잦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드러난 시민의식의 민낯, 많은 네티즌들이 개탄하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무료 마스크를 배치하지 않고 역무원에게 신청해 받아가도록 조치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않는 이런 시민의식으로는 감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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