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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특례 2호’ 서남, 20일 코스닥 입성

[IPO레이더]‘소부장 특례 2호’ 서남, 20일 코스닥 입성

등록 2020.02.03 17:12

고병훈

  기자

국내 유일 고온초전도 소재 기업국내사업 우선 협상대상 지위 확보오는 4일 수요 예측···공모가 2700~3100원

문승현 서남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2C&I 제공)문승현 서남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2C&I 제공)

에너지 소재 기업 서남이 ‘소재·부품 전문기업 상장특례’ 2호 기업으로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서남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 35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희망밴드는 2700원~3100원이며,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최대 108억5000만원이다.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0일~11일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에 최종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4년 초전도, 나노 및 첨단 소재 산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서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RCE-DR 공정으로 2세대 고온초전도선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제조 기업이다.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초전도체는 일정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물질로 전력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구리보다 1만배 이상 전류밀도가 높아 전력기기의 손실저감 및 소형화·경량화가 가능하다.

이에 서남은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구리선’과 같은 기존 소재보다 낮은 가격으로 만들어, 전력기기에 사용되는 기존 소재를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로 대체, 적용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남은 세계 최초 상용초전도 케이블사업인 ‘흥덕~신갈 간 1km 구간 초전도 케이블 사업’에 참여해 케이블 사업자인 LS전선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판매했다. 또한, 초전도 케이블에 요구되는 기계적, 전기적 특성에서 해외 경쟁사 대비 가격과 성능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춰 초전도 케이블 핵심재료 우선 협상대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모금으로는 기존 설비 업그레이드 및 신규 생산 설비 구축을 진행해 현재의 2배 이상으로 공급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문승현 서남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현재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공급 역량을 키울 것”이라며 “기존 고객사 신규 수주 물량 대응 및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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