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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우한 교포 구하러 간 사이에···쿠데타 일으킨 조현아

조원태, 우한 교포 구하러 간 사이에···쿠데타 일으킨 조현아

등록 2020.01.31 17:57

수정 2020.01.31 17:59

이세정

  기자

31일 3자 공동 입장문 발표···조원태 회장 정조준조 부사장, ‘적의 적은 동지’···KCGI·권홍사와 맞손3대 주주, 경영 참여없이 전문경영인제도에 합의

조원태, 우한 교포 구하러 간 사이에···쿠데타 일으킨 조현아 기사의 사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조 전 부사장은 조 회장이 중국 우한 교민 수송 전세기에 오르며 현안에 신경쓸 동안, 강성부 KCGI 대표-권홍사 반도그룹 회장과 3자 연대를 구성하고 조 회장 체제 저지에 나섰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31일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명의의 3자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그것이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서는 개선될 수 없다”면서 “전문경영인제도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기존 대주주 가족의 일원인 조 전 부사장이 많은 고민 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새로운 주주인 반도건설 역시 그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어느 특정 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된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하며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영의 일선에 나서지 않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혁신적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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