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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익 39.6% 감소···석유 정제마진 악화 영향

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익 39.6% 감소···석유 정제마진 악화 영향

등록 2020.01.31 15:27

임정혁

  기자

영업이익 1조2693억원···조단위 영업이익은 유지매출액은 49조8765억원으로 전년대비 8% 감소실적 감소 속에서도 年 3000원 배당에 자사주 매입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석유 정제마진 악화와 화학사업 스프레드 하락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 성적표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2693억원으로 전년대비 39.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조8765억원으로 전년대비 8% 감소하고 순이익은 658억원으로 96.1% 줄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동기 영업손실 2855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업환경 악화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4분기 흑자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 화학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이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화학 사업과 윤활유 사업 등의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유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정제마진 악화 영향으로 매출액 35조8167억원에 영업이익 4503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9조5425억원에 영업이익 7057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매출 2조8778억원에 영업이익 2939억원을 거뒀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6687억원에 영업이익 1961억원을 올렸다.

신규 사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배터리사업은 신규 수주에 따른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 확대 속에서도 2018년 연간 영업손실 3175억원보다 소폭 개선된 영업손실 3091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전년 대비 196억원(22.5%) 증가한 10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은 물론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주당 1400원의 기말 배당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주당 16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은 총 3000원이다. 오는 5월초까지는 약 5785억원을 들여 발행주식수 5%에 해당하는 462만8000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딥체인지를 강력하게 실천해 회사의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등 체질이 강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강해진 체질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이 어려움을 새로운 성장의 마중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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