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019년 영익 전년비 42%↓…수주 목표 100% 달성

지난해 매출 8조6519억원·영익 3641억원…전년比 18%·42%↓
4분기 영익 448억원으로 전년比 52.1% 감소…수주잔고 10조
수주잔고 32조8827억원 4년치 일감 확보…3개년 목표 제시

지난해 대우건설 매출과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신규 수주를 목표치였던 10조5600억원 이상 달성함으로써 향후 4년치 먹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2.1% 감소한 364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6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줄었고, 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32.3% 감소했다.

이 중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3093억원,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 증가, 52.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이 5조1208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플랜트는 1조5823억원, 토목사업부문은 1조372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5768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신규 수주는 지난해보다 9.9% 늘어난 10조 6391억원을 달성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10조5600억원을 100% 넘게 달성한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 지연으로 일시적 매출 감소가 일어났지만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실적 반등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수주잔고 32조8827억원을 보유, 연간 매출액 대비 4년치 일감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말 잔고(30조4135억원)보다 약 2조 이상(8.1%) 증가한 수치다.

또한 대우건설은 올해 3만4764가구 분양과 1분기 나이지리아 LNG Train7의 본계약이 예정돼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대우건설은 향후 3개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1.2% 증가한 12조8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2021년은 13조3000억원, 2022년은 14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2020년 9조1000억원, 2021년 10조5000억원, 2022년 12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다”면서도 “현재 시공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면밀히 평가·분석해 향후 3년간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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