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정 기자
등록 :
2020-01-30 16:00

정의선 ‘전동화’ 전략 통했다…현대모비스 매출 38조 돌파(종합)

작년 매출 38조대…역대 최대 실적 2017년과 비슷
정 수석부회장, 전동화 등 미래기술 역량 강화 주문
전동화 매출 연50%씩 성장…체코 등 유럽 영토확장
글로벌 완성차 수주 증가 한 몫…올 목표 27억3000만불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연매출 38조원대를 회복하며 호실적을 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강조한 미래 기술인 ‘전동화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38조488억원, 영업이익 2조3593억원, 당기순이익 2조294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 21.5% 늘었다. 현대모비스 역대 최대 매출인 2016년 38조261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0조4037억원, 영업이익 6344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9.1%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 수출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신차 모듈 공급을 위해 1년간 일시적으로 생산라인 정비에 돌입한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1분기 말부터 재가동된 것도 힘을 보탰다.

정 수석부회장은 일찌감치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해 왔다.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뿐 아니라 부품 전문업체인 현대모비스에도 해당됐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처음으로 전동화 부품 분야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에 1조8000억원, 지난해에는 2조8000원을 달성했다. 매년 5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올해도 전동화부품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럽 핵심 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 조립라인을 가동한다. 또 배터리팩과 제어기 냉각기를 포함한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를 양산하고, 유럽시장 전동화 부품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수출은 확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17억6000만불의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당초 목표인 21억1600만불 대비 83%의 달성률에 그쳤다. 중국 시장 부진에 따른 영향이다. 하지만 전년 대비 6% 가량 성장한 수치로, 북미 시장에서 10억4000만불의 수주 성과를 올린 점은 주목할 만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27억3000만불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55% 성장한 수치다. 유럽지역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주요 부품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에 차별화된 로드쇼와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향후 3년간 전동화 분야 부품 생산능력 확장에 3조~5조원, 기술과 제품 연구개발(R&D)에 4조~5조원, 스타트업에 15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또 비(非)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2025년까지 최소 40%로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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