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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빈틈 없는 관리’ 약속

문 대통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빈틈 없는 관리’ 약속

등록 2020.01.30 14:35

유민주

  기자

“필요한 모든 조치 다 한다“가짜뉴스는 중대한 범죄행위

종합 점검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종합 점검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와 관련해 종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 차원의 ‘빈틈 없는 관리’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오늘부터 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교민 700여명의 귀국이 시작된다. 우리 국민이 어디에 있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까지 현지 교민 가운데 감염증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한다.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2차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우한 지역 입국자 전수조사도 신속히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지역의료기관의 진료와 신고체계 점검, 확산에 대비한 지역별 선별 진료소와 격리병상 확충, 필요한 인력과 물품의 확보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유입경로가 다양해질 수 있는 것까지 대비해 모든 공항·항만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한 폐렴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조치 뜻도 내비쳤다.

그는 “정부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장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국민의 일상생활이 위축되거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생기지 않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국민 시각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공개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한다. 확산하는 신종 감염병에 맞서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 불신·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생산·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전했다.

한편, 경제 심리 위축 우려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불안감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활동까지 영향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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