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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20-01-29 13:50

김현석 사장, 삼성 ‘그랑데 AI’ 행사에 깜짝 등장한 까닭

“상반기 ‘프로젝트 프리즘’ 3번째 제품 공개 예정”
“비스포크로 역성장 하던 냉장고 성장세 돌아서”

김현석 사장이 29일 삼성전자 ‘그랑데 AI’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숙 기자

삼성전자 소비자 가전(CE) 부문장 김현석 사장이 “올해 상반기 ‘그랑데 AI’의 뒤를 이어 프로젝트 프리즘 3번째 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은 ▲제조가 아닌 창조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 ▲다른 업종과의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폭넓은 취향을 충족시키겠다는 뜻을 담은 삼성전자의 사업 철학이다.

지난해 ‘비스포크’가 첫 번째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세탁기·건조기 ‘그랑데 AI’가 두 번째 제품으로 공개됐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열린 ‘그랑데 AI’ 미디어데이에 깜짝 참석했다. 당초 행사 참석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행사 후반에 등장해 삼성전자 ‘프로젝트 프리즘’과 ‘그랑데 AI’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행사는 최근 인사에서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선임된 이재승 부사장이 주관하기로 돼 있었다. 생활가전부장은 기존 김현석 CE부문 대표가 겸직하던 자리다.

김 사장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볼리(Ballie)가 쫓아와야 할 것 같다”고 농담하며 “나올 자리가 아닌데 갑자기 오라고 해서 급히 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연초 ‘CES 2020’에서 키노트로 제시했던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s)’와 이날 소개된 프로젝트 프리즘의 두 번째 주인공 ‘그랑데 AI’와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러 차례 이야기 했지만 이번에도 삼성은 제품간 연결되는 커넥티드에 대해 노력했다”며 “전세계 1억2000만명이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을 사용 중이고 6000만명이 액티브 유저로 조사됐는데 굉장히 큰 저희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번째 프로젝트 프리즘이었던 ‘비스포크’는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팬덤이 형성돼 작년까지 역성장하던 우리나라 냉장고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는데 역할을 했다”며 “비스포크 세그먼트에서 약 15% 성장했고 삼성전자 냉장고는 훨씬 높은 성장을 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스포크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 프리즘인 ‘그랑데 AI’는 ‘내가 주인공인 되는 기계다운 기계’라고 정의했다.

김 사장은 “세탁기가 만들어진지 120년이 됐고 건조기가 8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사람들은 ‘과연 세탁이 깨끗하게 됐을까’, ‘건조가 위생적으로 깨끗한가’에 대해 고민한다”며 “기계는 모든걸 단순하게 해서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줘야 하는데 세탁기는 100년이 넘도록 진화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고민을 풀어주는 것이 ‘그랑데 AI’로 음성 명령 하나로 모든 것을 나를 위해 해주는 기계다운 기계가 나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다양성 비스포크, 모든 고민을 해결해 나에게 맞춰주는 것이 그랑데 AI 프로젝트”라며 “삼성은 연결성에 의해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을 해왔고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생활을 윤택하게 해줄 방법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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