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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코웨이 직접 챙긴다···내달 사내이사 합류 결정

방준혁, 코웨이 직접 챙긴다···내달 사내이사 합류 결정

등록 2020.01.28 14:27

수정 2020.01.28 15:05

장가람

  기자

코웨이, 다음 달 7일 임시주주총회 개최사명 변경·사내이사 선임 등 의결 예정방준혁 넷마블 의장, 코웨이 이사회 참여

방준혁, 코웨이 직접 챙긴다···내달 사내이사 합류 결정 기사의 사진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해 인수한 코웨이 이사회에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과 합류한다. 이에 따라 방 의장이 코웨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넷마블과 동시에 친정 체제를 펼쳐나갈 것인지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내달 7일 오전 10시 충청남도 공주 소재 본사에서 2020년 1차 임시주주총회를 한다. 안건으로는 감사보고를 포함해 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정관 변경 등이 올라와 있다.

우선 코웨이는 사내이사로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넷마블 코웨이 TF장), 이해선 코웨이 사장을 선임한다.

이해선 코웨이 총괄사장의 경우 지난해 10월 대표이사 임기 만료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사업기술 총괄사장으로 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이사진으로 복귀한다. 업계에서는 코웨이 인수를 이끈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과 이해선 코웨이 사장이 함께 각자 대표 혹은 공동 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방준혁 의장이 직접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경영 합류를 선언한 점이다. 이제껏 넷마블이 인수한 회사에서 방 의장이 사내 이사직을 맡은 사례는 없었다. 단 방 의장이 직접 코웨이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을 주도할지, 이사회 일원으로 남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 의장의 이러한 행보는 코웨이가 앞으로 넷마블의 핵심 자회사로서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 넷마블은 코웨이 인수 결정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매출을 위한 신사업 진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인수금액도 1조7000억원으로 지난 2016년 미국 모바일 게임사 ‘카밤(Kabam)’으로부터 사들인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의 인수가로 알려진 약 8억달러(당시 한화 9500억원) 대비 약 두 배 정도 많다.

관건은 넷마블의 게임산업과 코웨이의 렌털사업, 전혀 다른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다. 넷마블은 기존 구독경제에서 한 발 나아가 게임사업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노하우를 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기기에 접목해 스마트홈 디바이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집안의 가정용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지능형 서비스를 말한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방 의장의 경영 참여는 코웨이를 매출을 뒷받침해주는 자회사로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앞으로 코웨이와 넷마블의 신사업 시도가 게임 업계의 이정표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웨이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김진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규호 서강대학교 산학협력센터 교수, 윤부현 LG유플러스 고문, 이다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정관변경을 통해서는 웅진코웨이에서 코웨이로 사명을 변경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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