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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영 기자
등록 :
2020-01-24 18:32

설 연휴 재테크, 해외주식 투자할까

민족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 주식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증시는 휴장에 돌입하는 반면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주요국 증시는 평소처럼 열리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설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데스크를 3교대로 운영한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유선전화를 통해 각국 주식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KB증권은 HTS와 MTS를 통해 미국, 일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데스크를 이용해 KB증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27개국 증시에서 매매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글로벌주식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시간대는 뉴욕 현지 법인으로 연결돼 진행된다.

신한금융투자도 24시간 해외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 일본, 홍콩 등 증시는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이외 국가는 24시간 오프라인 주문을 받는다.

삼성증권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투자자들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전문 트레이더의 도움을 받아 실시간으로 해외주식을 트레이딩 할 수 있다.

최근 미국 등 해외증시 활황으로 해외주식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설 연휴에도 주식 투자자들의 니즈(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37.4% 증가한 309억 달러(약 35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거래 수요를 겨냥한 증권사들의 판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국내주식 투자자들이 해외주식 거래용으로 다른 증권사의 계좌를 새로 개설한 사례가 많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플랫폼 발달로 다양한 증권 계좌 개설이 한층 간편해진 점도 계좌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들은 최근 몇 년간 은행의 모바일 뱅킹 등과 연계한 계좌 개설 채널을 대폭 늘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을 시작으로 투자에 입문한 젊은 층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세뱃돈으로 재테크를 시작하거나 명절 상여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신규 투자자들도 생겨날 것으로 관측된다.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한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식·CMA·개인연금 계좌 등을 개설하고 계좌 개설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이공이공’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달 말까지 온라인에서 해외 주식을 2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우리나라 외에도 설 명절을 보내는 아시아 각국 증시 시장의 휴장 일정도 확인해야 한다. 중국은 24~30일, 베트남은 23~29일, 대만은 21~29일, 홍콩은 24일 오후부터 28일까지 증시 문을 닫는다.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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